내면의 변화를 바라세요

0.

나의 내면 상태가 외부 세계를 창조합니다. 창조보다는 이미 이루어진 것을 "선택한다"가 더 적절한 표현이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나의 내면이 시시각각 반영되어 외부 세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 내가 알게 모르게 나타나고 발생한 사건과 사람 등 모두 다 나의 내면이 반영된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믿기 때문에 그대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외부 세계를 관찰함으로써 나의 내면 상태를 점검해볼 수가 있습니다.
 

 

1. 

그런데 외부 세계를 관찰하며 내 내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일부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끌어당김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나의 내면이 무엇을 향해 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내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나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살펴본 것은 누구나 해본 경험일 것입니다.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그렇게 나의 내면을 점검하기보다, 그저 쭉 내면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게 좋습니다. 나의 내면을 점검하기 위해 외부 세계를 살펴보다가 그만 초점을 외부에 맞춰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벌어지는 일은 단순합니다. 외부 세계에 파묻혀서 어느 덧 나의 주권을 잃고 삶이 주어지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내면에만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점검할 필요가 있을 때는 초점을 내면에 유지하며 외부를 관찰하면 되고요.
 

2.

이제 어쩌면 많은 분들이 충격 받을 수 있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내면이 외부 세계를 창조한다."를 이해하지 못 하신 분들이 많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원하는 것을 정했으면,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바라지 마세요."
 
간단하게 표현하면 "기대하지 마세요."가 되겠습니다. 끌어당김을 하시는 분들의 99% 이상이 눈 앞에 보이는 3D 세상의 변화를 꿈꾸며 합니다. 그런데,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바라지 말고 기대하지 말라니 무슨 소리하는 건가 싶으실 겁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저는 항상 "내면"이 "외부 세계를 창조한다"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내면이 진짜 세상이고 현실입니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3D 세상은 가짜 세상이고 꿈입니다.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바란다"는 것은 "가짜 세상이 또 다른 가짜 세상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이 "진짜"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바라지 말라"는 말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것입니다. 진짜를 가지고 싶으신지 가짜를 가지고 싶으신지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한결 받아들이기 쉬우실 겁니다. 
 

3.

처음 끌어당김을 할 때는 외부 세계의 변화를 원해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게 뭔지 알았다면, 그때부터 외부 세계는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실체가 아닌 껍데기이고 진짜가 아닌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실체이자 진짜인 내면에만 집중합니다.
 
내면에서 먼저 이루어지고 외부 세계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외부 세계가 먼저 이루어지고 그에 맞춰 나의 내면에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바라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믿음으로써 이미 이루어진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추가로 만약 외부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루어진 게 있다면 그것은 이전에 내면에서 이룬 것이 지금서 발현된 것뿐입니다.
 
외부 세계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내면에서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부산물"입니다. 내가 내면에서 진정으로 받아들인 변화가 실제이고 그것이 진짜입니다. 변화한 내면에 맞춰서 외부 세계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최대한 빨리 드러납니다. 내가 진짜 세계에서 이미 가졌는데, 이미 가진 것을 내가 "가지게 되고 있는지", "가지게 될 것인지", "가져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니 내면의 변화를 우선시하십시오. 내면의 변화만 바라고 내면만 바꾸면 됩니다.
 
외부에서 나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내면에서 나옵니다. 내면의 변화를 바라세요. 그러면 외부 세계는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 변화를 지금 당장 일으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