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 레드판다의 귀여운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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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우리는 살면서 종종 나에게 "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사람도 있고, 답을 찾은 사람도 있고 알 수 없는 답이라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간에, 내가 누구인지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며 자아를 성찰 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참 중요합니다. 특히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을 가까이 하고 있는 분들은 더욱더 자주 마주하게 되는 질문일 테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께 묻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출처 : JillWellington (pixabay)

     

    1.

    I AM OOO.
     
    한국어로 표현하면
     
    『나는 OOO(이)다.』  가 되겠습니다.
     
    빈칸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무수히 많지만, 보통 <나는 '점심으로 순대국밥을 먹는 중'이다.> 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차원에서 이것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빈칸에는 내 이름이 들어갈 수 있고, 나의 거주지가 들어갈 수 있고 가족 관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기호를 표현할 수도 있고, 감정 상태는 대체로 어떠한지를 말함으로써 나라는 사람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요. 사회적인 지위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2.

    그런데 내 이름만으로 "나"를 온전히 규정할 수 있나요? 아뇨. 아주 독특한 이름을 지녀서 온 세상에 내 이름이 단 하나밖에 없더라도 "나"라는 존재를 규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가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서, 여러분에 대해 여러분이 내린 규정은  <나는 수험생이다.>에서 <나는 합격자다.>로 바뀝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수험생, 합격자라는 말로 여러분을 온전히 규정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또 <나는 집안의 가장이다.>라는 말로도, <나는 행복하다.>라는 말로도 여러분을 온전히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나"는 무궁무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규정하고 수식하는 말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의 모든 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바꿀 수 있습니다. 한편 네빌링에서 I AM을 말하는 것은 모든 조건이 사라진 순수의식을 찾는 것이고, 바라는 것을 이미 이룬 상태로 믿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나는 "내가 원하던 것을 이룬 사람"이다.>라고 내리는 일종의 선택인 셈입니다. 
     

    3.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는 충만한 삶을 사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 전합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삶에서 실패를 겪고 있다고 <나는 실패했다.>고 규정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에 부닥쳤을 때, 내 능력에 한계를 정하고 나라는 사람을 작게 봅니다. 장점도 기억하지 못한 채 단점을 확대하면서 그 순간에 매몰되어 하염 없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수긍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다만 여전히 자기를 강한 사람, 역경과 고난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볼 뿐입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당신의 몫입니다만, 저는 당신이 당신의 무한함을 인식하기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정의하고 받아들이면서 찬란한 삶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새벽에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날이 좋습니다. 해가 떠오르고 태양이 천지를 환하게 비출 때, 온몸으로 햇볕의 따스함을 느껴보세요.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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