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기 : 의식의 공간 이동 :: 레드판다의 귀여운 초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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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상상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꽤 어렵기 때문에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좀 더 풀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간 측면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출처 : pixabay (areumming)

     
     

    1.

    우리가 상상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때, 원하는 모습이 된 상태를 지금 당장 이곳으로 가져오는데요. 내가 원하는 모습이 타국에서 노을 감상하기라면, 노을을 감상하고 있는 외국의 어느 장소를 당장 이곳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내 방이라면, 내 방을 외국의 그 장소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다른 공간을 내가 있는 이 공간으로 가져와 바꾸는 것이죠. 또 이것은 내가 있는 지금 이 공간이 다른 공간으로 바뀌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조금 다르게 깊이 들어가 말해보겠습니다. "나"는, 나의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이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옮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나의 내면 세계가 진짜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 말을 빌리자면 지금 이 공간에 있는 나의 실체를 옮겨서 다른 공간에 즉시 나의 실체가 존재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잠깐 쉬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한강공원 어디든 하나 정해서 공원 벤치에 앉았다고 쳐보겠습니다. 그 상태에서 눈을 감습니다. 내가 만약 뚝섬에 있으면 난 지금 뚝섬 한강공원의 벤치에 앉아있다고 인식하겠죠? 그런데 사실 눈을 감고 있을 때 나에게는 벤치에 앉아 있는 느낌, 강 바람, 주변 사람들의 소리, 기온 등등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 어느 느낌도 여기는 무조건 뚝섬 한강공원의 어느 위치에 있는 벤치여야만 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그 감각을 느낀 후에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가서 똑같이 벤치에 앉아 이 감각을 느껴본다고 생각해볼게요. 마찬가지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나의 오감이 말해주는 감각들은 여기가 반드시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벤치여야만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강변 어느 공원의 벤치라는 감각만 줄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어느 공원 벤치에 앉아있든 여의도와 뚝섬 둘 중에 한 곳, 또는 다른 공원 어디라도 자유자재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사실 같은 감각을 얻기 위해서 최대한 디테일한 조건을 상상하시되, 내 경험에 너무 특정성을 부여하지는 마세요. 지금 말씀 드린 것처럼, 어느 공원 벤치에 앉아 있든 나는 뚝섬 한강공원의 벤치에 앉아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면 지금 당장 특정한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의 인지를 바꿈으로써,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다른 곳으로 나의 존재를 옮겨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곳을 지금 당장 내가 존재하는 곳으로 가져오는 것이지요. 사실 어떻게 표현하든 상관은 없어요. 내 존재가 공간을 이동한 것이든, 공간을 내 의식이 존재하는 곳으로 가져온 것이든 간에 다 같은 말이니까요.
     
    한번 직접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유 있으실 때 집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눈을 감고 그 느낌을 가져보시고, 또 다른 공원으로 옮겨가 그 벤치에 앉아서 느껴보세요. 꼭 공원이 아니여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택시 뒷자리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회사로 갈 때 탄 택시의 느낌과 기차역에 갈 때 탄 택시의 느낌은 똑같습니다. 전철에서 서있을 때도 같습니다. 아니면 내 방에서 앉아있는 느낌, 침대에 누운 느낌 하다 못해 걷는 느낌까지. 다 동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감각을 잡아내는 것은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3.

    이 느낌을 잡으시면, 집 앞에 눈이 쌓인 길을 걷는 것과 삿포로 눈길 걷는 것이 다를 게 전혀 없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이 사무실이 내가 이직하고 싶은 직장의 사무실과 같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 공간이 원하는 대학 도서관이라는 걸 알게 되고, 내 방 침대에 눕는 것이 여행지 호텔의 침대에 눕는 것과 같으며 또 아직은 가본 적 없는 내 꿈의 집 침대에 눕는 것과 동일함을 알게 됩니다. 이 느낌을 간직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사실처럼 느끼는 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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