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을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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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네빌 고다드의 저서를 인용하며 시작합니다.

There is a definite feeling associated with every idea in the mind of man. Capture the feeling associated with your realized wish by assuming the feeling that would be yours were you already in possession of the thing you desire, and your wish will objectify itself.
< Neville Goddard.  "Feeling is The Secret" >

 

출처 : yanyunyi (pixabay)

 

1.

내가 원하던 존재가 되었을 때 나만이 느끼는 단 하나의 분명한 느낌이 있습니다. 대상이 같다 하더라도 누가 느끼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른 정서로 다가올 수 있고 깊이와 크기 또한 다를 것입니다. 물론 다른 이가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겠으나, 결국에 그 느낌은 오직 나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느낌을 발견하는 것도 나에게 달렸지요.

 

2.

네빌링을 할 때 강한 집중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상태의 장면을 만들어내고 반복할 때 집중을 요합니다. 이 장면 속에서 내가 느낄 "느낌"을 잡아야 하므로 시각화를 하며 집중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과 달리 "나는 어떻게 느낄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원하던 것이 이루어질 때 미친 듯한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또는 당연하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더러는 이럴 줄 알았다며 자신의 예상을 확증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넘길 수도 있습니다. 또 멜랑꼴리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이게 정말 이루어지다니 무섭다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이루어진 상태"는 그만큼 다양한 느낌을 줍니다.

 

3.

장면을 집요하게 상상하며 그려보고, 지금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처럼 느껴본 사람만이 그 느낌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사실처럼 느껴질 때까지 디테일을 추가하며 장면을 반복해 보세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3D처럼 온전히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더라도, 분명히 "사실"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 지점이 있고 그 부분은 단순한 상상과는 다릅니다. 망상과 상상의 차이가 되는 포인트이기도 하지요. 그리던 장면이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똑바로 말하자면 사실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사실 그 자체입니다. 말 그대로 지금 당장 이곳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알아차리지도 못할 사이에 과거가 되어버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