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를 활용한 관용어 4 -피, 숨, 손-

피와 숨은 신체부위는 아니지만, 신체와 관련이 있는 관용어로 넣습니다.

 

1. 피

 

(1) 피가 마르다 : 몹시 애가 타거나 괴롭다.

ㅡ예) 12시까지 클라이언트 회신이 도착해야 하는데, 아직 오지 않아서 피가 마르네요.

 

(2) 피를 빨다 : 1)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착취하다. 2) 다른 사람의 재산을 앗아가다.

ㅡ예) 너 누나 피 그만 빨아 먹고 독립해. 언제까지 누나한테 얹혀 살 거니?

 

(3) 피를 보다 : 1) 어떤 사태가 터져 사상자가 생기다. 2) 손해나 봉변을 당하다.

ㅡ예) 동현이는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했다가 피를 보고 말았다.

 

(4) 피가 끓다 : 감정이나 혈기가 격렬하게 북받쳐 오르거나 왕성하다.

ㅡ예) 드디어 이 현장에 오다니 피가 끓는다!

 

(5) 피를 나누다 : 혈연 관계에 있다.

ㅡ예) 나는 누나와 피를 나눈 사이다.

 

(6) 피와 살이 되다 : 도움을 주는 경험이나 지식이 되다.

ㅡ예) 이 블로그는 나에게 피와 살이 된다...

 

(7) 피도 눈물도 없다 : 몹시 야박하고 혹독하다.

ㅡ예) 피도 눈물도 없는 세상이었다.

 

(8) 피가 거꾸로 솟다 : 이성을 잃을 정도로 몹시 흥분하다.

ㅡ예) 한창 게임을 하고 있는데 컴퓨터 전원을 꺼버리다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2. 숨

 

(1) 숨을 거두다 : 죽다.

ㅡ예) 그는 얼마 전 숨을 거뒀다.

 

(2) 숨을 돌리다 : 1) 가빠진 숨을 가라앉히다. 2) 바쁜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다.

ㅡ예) 우리는 숨을 돌리고 파워에이드를 마셨다.

 

(3) 숨이 턱에 닿다 : 몹시 숨이 차다.

ㅡ예) 숨이 턱에 닿았지만 끝까지 달려내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10km 마라톤을 완주했다.

 

(4) 숨 쉴 틈도 없다 : 너무 바빠 잠시의 여유도 없다.

ㅡ예) 해야할 게 많아 숨 쉴 틈도 없다.

 

(5) 숨이 넘어가는 소리 : 매우 다급한 목소리.

ㅡ예) 숨이 넘어가는 소리로 급하게 불렀지만 그는 이미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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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

 

(1) 손을 벌리다 : 1)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하다. 2) 무엇을 달라고 요구하다.

ㅡ예) 누나한테 손 그만 벌려라.

 

(2)손을 맞잡다 : 협력하여 행동하다.

ㅡ예) 한미일 3국은 손을 맞잡아 행동하기로 했다.

 

(3) 손을 빌리다 : 무슨 일 하는 데에 남의 도움을 받다.

ㅡ예) 오늘 바빠? 안 바쁘면 손 좀 빌려줘.

 

(4) 손을 끊다 : 교제나 관계 따위를 끊다.

ㅡ예) 나는 그 사람과 손을 끊었다.

 

(5) 손이 크다 : 씀씀이가 후하고 넉넉하다.

ㅡ예) 내가 자주 가는 분식점 사장님은 손이 크셔서 떡볶이를 많이 주신다.

 

(6) 손에 붙다 : 익숙해져서 일의 능률이 오르다.

ㅡ예) 일이 손에 붙어 빨리 마칠 수 있었다.

 

(7) 손을 씻다 : 부정적인 일 따위에 대해 관계를 청산하다.

ㅡ예) 마석도는 손을 씻고 진실의 방을 폐쇄했다.

 

(8) 손이 맵다 : 1) 손으로 살짝만 때려도 몹시 아프다. 2) 일처리가 야무지고 완벽하다.

ㅡ예) 쟤는 손이 매워서 건드리면 안 돼.

 

(9) 손이 뜨다 : 일하는 동작이 몹시 굼뜨다.

ㅡ예) 너는 손이 참 뜨구나.

 

(10) 손을 뻗치다 : 활동 범위를 넓히다.

ㅡ예) 그는 손을 뻗쳐서 이제는 식스잡(6 job) 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