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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전증을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 없이 고칠 수 있다.
수전증은 병적인 수전증이 있고, 별다른 이유 없이 손이 떨리는 본태성 수전증이 있다.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수전증은 본태성 수전증이다.
본태성 수전증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과 뇌에 전극을 이식하고 가슴에 전기발생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손 떨림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수전증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언제 증세가 악화되느냐에 주목하면 된다. 피로가 가중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일 때 그리고 긴장했을 때나 새로운 환경 또는 변화에 노출되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악화된다.
증세가 악화될 때 상황들의 공통점은 바로 신경이 쓰이게 한다는 것이다.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불편한 게 증세를 악화시킨다. 본태성 수전증에 대해 알려진 사실 중에 하나는 바로 나이가 들수록 평소의 떨림이나 긴장 상태에서의 떨림이 심해진다는 건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경 쓰이고 마음 불편해질 일이 늘어나기 마련이니까.
어쨌든 역으로 생각해보면 신경이 쓰일수록 마음이 불편할수록 떨림이 심해진다면, 신경이 덜 쓰이고 마음이 편할수록 손을 덜 떤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신경 쓰이는 게 아예 없고 마음이 편하다면 수전증은 완치된다는 의미이다. 이게 중요하다. 신경 쓰이는 게 최대한 없으면 좋고, 마음이 편할수록 수전증 치료에 좋다. 우리를 거슬리게 하는 일들은 빨리 해치우고, 해치울 수 없다면 생각을 고쳐 마음을 좋게 먹어야한다.(비슷한 맥락에서 본태성 수전증은 수면 중에 떨림 증상이 없으며 병적 수전증은 수면 중에도 떨린다.) 아무래도 수전증은 선천적인 예민성이 기전이 되어 예민한 사람에게는 항시 나타나는 것 같다.
필자도 수전증이 있는데 본인은 나의 이론에 적극 공감한다. 나 또한 신경이 쓰일수록 손이 떨리고 그렇지 않고 아주 편안한 상태면 손이 떨리지 않는다. 수전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마음 수련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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