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판다 2025. 2. 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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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5년의 1월 달이 다 가고 2월의 중순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이 펼쳐지는 속에서 우리는 끊임 없이 영적인 싸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미 받은 것처럼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에 따라 이미 받은 것처럼 믿으려고 해도 그와는 반대되는 상황이 오면 이를 무시합니다. 처음에는 "무시해야 돼."에서 시작해서 점점 당연히 무시하게 되는 상태까지 오는 것입니다. 영적인 싸움에서의 차원으로 얘기하자면 낮은 차원에 해당하고 대단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받은 것처럼 믿는 게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터무니 없이 믿는데 어느 순간에 다시 풀리기도 하거든요. 믿기 시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몇 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3D의 현실 감각과 자아를 죽이고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어야 나오는 믿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믿을 수 있어야 가능해집니다. 내가 이렇게 함으로써 내가 이미 받은 것처럼 믿기를 시도하고 그 믿음을 유지함으로써 결국 3D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다라는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모순됩니다. 왜냐하면 3D 현실세계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함인데, 나에게는 없는 것을 이미 가진 것처럼 믿어야한다는 것에서 먼저 모순되고 그뒤에는 3D 에서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3D를 무시하라니 모순의 극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3D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함인데, 3D에서의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무시하라니 당혹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때 영적인 세계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4차원, 5차원, 6차원 뭐라고 명명하기 어렵지만 저같이 과학적인 지식이 평범한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4차원 정도의 믿음이라고 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동시에 존재하는 4차원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이미 존재합니다. 심지어 당신의 죽음까지도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자유 의지로 대표되는 인간 인식으로 인하여 이미 결정된 것인 4차원의 세계 또한 변하고 당신은 그것을 선택할 권한이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고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알게됩니다. 모든 게 내게 필요했구나 라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