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잡기

모름지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중심이 내 안에 잡혀있어야 한다.

내가 잘한 것은 물론이고 못한 것 전부 다 내가 결정한 것이다. 모두 내가 해낸 것이고 내가 못한 것이다.

물론 내가 잘 해냈을 때 내가 해낸 건 일부분에 불과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전적으로 컸을 수 있다.
또 내가 못 해냈을 때에 누군가가 결정적으로 일을 그르치게 하거나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 상황적인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무슨 일이든 다 나에게 달려있다. 어떤 방법이든 있었고 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보지 못 한 것은 나고, 지나친 것도 나다.

뭘 잘했건 못했건 간에 다 "나"다.

세상 모든 일은 변명할 수가 없다. 모두 나에게서 비롯되었다.

내가 밖을 탓하는 그 순간부터 내 중심은 밖으로 옮겨간다. 시간, 상황, 환경, 사람 등의 갖가지 이유들 전부 탓할 게 못 된다. 내가 탓해야할 게 하나 있다면 모두 나의 의식, 초점, 마음가짐, 선택, 믿음, 시야 등 "나"뿐이다.

인생사 모든 과오가 나에게 달려있다. 비단 성과나 성취에 한정해서만 그렇다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방향 대로 흘러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나의 몫이며 인생이 잘 풀려온 것도 나의 몫이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난 내 인생의 주인이다.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위대함 그 자체. 제대로 된 중심 잡기가 나의 주권을 찾고 내 미래를 창조한다. 온 우주가 내 안에 있으니 기쁠 수 밖에 없다.